[악의 꽃] EP10_007.GIF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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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화에 멋지고 아름답고 중요했던 수많은 씬을

다 제치고

난 여기

이 씬이 최고였음!

 

무조건

여기!!!!!!!

때려주겨도 여기야!!!!!!!!!!!

이거

거울로 반전시켜서 찍은거 봐바ㅠㅠ

 

이미 얼굴에 익숙해진

팬들조차도

배우의 연기에 낯섦을 느끼도록 배치한 구도!

 

거기에다 머리카락은

왜 촉촉한건데?

진부한 샤워클리셰 따위는 과감하게 생략해버림

어설픈데 애쓰는 행복한 미소

들어올려지지 않는 입꼬리의 무게가 전해지는 미소ㅠㅠ

감춰오고 숨겨왔던

14년의 무게가 덮쳐누르는 것 같은 미소!!!!

 

이런거 본 적있어?

 

난 없어

내가 본 이배우의 연기 중에 이런 미소는 없었어!!!!!!

 

보는 순간 정신이 아득진거 나뿐이야?

이봐!!!!!!!! 미쳤어!!!!!!!!!!!!!!!!!!

카감님 너님 돌으셨어요!!!!!!!!!!!!!!!!!!!!!!!!!!!

 

이 장면을 어떻게 이 각도로 찍을 생각을 하지????

앞씬에서 이미 정신이 아득한데

뒤통수가 블랙홀로 빨려들어가는 기분이 듦

 

이와중에

이렇게

서슬 퍼렇게 잘생길 일이냐구!!!!!!!!

캐릭터의 고통을 시청자에 전이시키는 연기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

이배우

 

알고 있었는데도

볼 때마다 숨이 막힘ㅠㅠㅠㅠㅠㅠㅠㅠㅠ

산소 마스크는 찐백이 아니라 내가 필요할 지경이라며ㅠㅠㅠㅠㅠ

실크 파자마 씬을

나노로 찌는 것은 올곧은 더덕의 자세임!

<짤이 튀어서 수정함!>

그리고 다시 여기!!!!

머리도 촉촉한 냥반이 눈빛은 더 촉촉해가지구ㅠㅠㅠㅠ

눈빛이 이런데

세로컷은 진리지!!!!!!!!!!!!

이 드라마 진짜 너무한게ㅠㅠㅠㅠ

 

한번도 이런 적 없었는데

어빠 얼굴 때문에 대사가 안 들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

표정 미쳤는데

옆 얼굴은 더 미쳤고ㅠㅠㅠㅠ

 

'미쳤다' 말고는 기억나는 형용사도 없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

이거... 진짜 미쳤지 않아????????

 

왜 이러시는데요?

대체?

 

아니 왜ㅠㅠㅠㅠ

어쩌자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

 

눈빛 때문에 돌겠다고ㅠㅠㅠㅠㅠ

그리고 문제의 백샷!!!!!!!!

작감배 다 쳐돌았는데

이배우한테 젤 쳐돈건 카감이야!!!!!!!!!!

 

분명해

어떻게 씬의 마무리를 이 각도의 백으로 잡지?????

 

뒷모습에도

표정이 있고

감정이 있다는거

마치 일부러 보여주기라도 하듯이

이 각도에서 올려 찍는데

숨도 못 쉬고 눈도 못 떼고 봄!!!!!!!

 

아무 생각도 안나고

이 뒤에 무슨 씬이 왔는지

한동안 정신을 놓음

10화를 다 보고 나서도 이 장면 이 백샷만 기억남ㅠㅠㅠㅠㅠㅠㅠ

 

본방을 볼 때도 주글꺼 같았는데

짤을 찌면서도 주글꺼 같았고

글을 올리면서도 주글꺼 같다ㅠㅠㅠㅠㅠㅠㅠ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