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악의 꽃] EP16_009.GIF
퍼가실 땐 반드시 출처를 남겨 주세요! https://imok-jg.tistory.com/ "아니요, 쉬웠어요." "마음 같아선 그자리에서 확! 모가지를 꺾어버리고 싶었는데..." "내가 아는 사람이 아닌데, 내가 찾던 사람이 아닌데..." "아니에요?" "저는요." "아무 죄책감 없이 감정의 동요 없이 거짓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에요." "그걸 잘 모르는 거 같아서..." "혹시 형사님은 내 거짓과 진심을 구분할 수 있다고 믿으세요?" "내가 병원에서 깨어난 직후엔 기억이 없으니까, 마치 15년만에 잠에서 깬 기분이었거든요." "내 몸 속 깊숙이 배어있더라구요." "본능적으로 상대의 감정이 읽히고 그걸 어떻게 이용해야 되는지 잘 알고 있더라구요, 나는." "당신에 대한 기억은 잃었지만, 감정은 그대로 ..
2020.10.01